iF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미래의 도시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줄리아 프리톨리?
iF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2024에서 독점 발췌한 이 기사에서는 코펜하겐 비야르케 잉겔스 그룹의 줄리아 프리톨리와 미래의 도시 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iF Design: 제품, 서비스 또는 건축 환경의 포용적 디자인은 한 사회의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고려하고 사회적 장벽과 차별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도시 개발과 제3의 장소는 어떤 방식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나요?
도시 개발은 변화를 위한 수단이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공공 광장,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제3의 장소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이웃, 도시,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키웁니다. 코펜하겐의 수퍼킬렌 공원 (첫 번째 이미지 및 아래 이미지)은 모든 문화, 성별, 연령을 포용하는 공간 설계의 모범 사례입니다. 덴마크에서 가장 인종적으로 다양한 지역 중 하나인 이곳에 통합적인 공원을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우리는 공원을 각기 다른 분위기와 기능적 조건을 가진 세 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구역으로 나누고 60개 문화권의 100개 이상의 오브제를 통합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장소별 설치물인 50 Queens는 공공 기념물의 성별 표현을 살펴봄으로써 공공 영역에서의 사회적 평등을 탐구했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자연과 문화 영역이 서로 얽혀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향상시키는 도시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와 조경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미래의 도시는 환경과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인지를 인식하여 인간과 동식물의 삶의 질을 개선하도록 설계될 것입니다.
iF Design: 기후 위기는 이미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후 적응은 지역 차원에서 극심한 기상 이변과 극한 기후에 대한 복원력을 높이는 조치를 말합니다. 앞으로 특히 도시들은 기후 변화의 결과에 적응하기 위해 적응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어떤 조치가 특히 효과적일까요?
도시는 다양한 전략을 채택할 수 있지만, 회복력을 높이고 위험을 완화하며 웰빙을 개선하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국가인 부탄에서 기후 복원력 조치를 구현하고 이를 유연한 프로그램 및 장소 만들기 도구와 결합한 새로운 도시 개발 마스터플랜을 개발했습니다. 부탄 남부의 겔레푸 마을(아래 이미지)에 위치한 1000㎢가 넘는 이 마스터플랜은 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둘러싸고 물과 야생동물을 위한 기존 통로를 확장하여 몬순 시즌의 홍수로부터 기존 및 미래의 개발을 보호합니다. 이로 인해 강과 보호된 숲을 가로질러 도시를 연결하는 일련의 다리가 생겨났습니다. 때때로 이 다리는 시민 및 문화 시설과 결합되어 시장, 대학, 영적 센터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거주 가능한 다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iF Design: 모든 면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가로막는 장벽은 여전히 많습니다. 현재 특히 심각한 장애물과 장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 조건이 바뀌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공공 정책은 규제, 제한된 재정적 인센티브, 대중의 인식 부족 등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보다 탄력적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디자인을 육성하기 위해 당국은 건축법을 이러한 사명에 맞게 조정하여 기업과 건축가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당국이 도시 공간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방식은 친환경 건축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교육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지속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협업과 공급망 개발도 중요합니다.